2019년 6월 2일 일요일

마법의 돈굴리기

1. 기준점에서 플러스냐, 마이너스냐가 만족의 크기(효용가치)를 결정한다.


2. 가치함수의 3가지 특징
ⓐ '기준점의 의존성' : 가치는 기준점에서의 변화 또는 기준점과 비교하여 측정된다. 가치가 더해지거나, 덜해지는 것은 부의 변화이지 절대량이 아니다.

ⓑ '민감도 체감성' : 이익이나 손실의 가치가 작을 때는 변화에 민감하여 손익이 조금만 변해도 크게 느낀다.
그러나 이익이나 손실의 가치가 커짐에 따라 작은 변화에 가치의 민감도는 감소한다.

ⓒ '손실회피성' : 손실은 똑같은 금액의 이익보다도 더 크게 고통을 느낀다는 뜻이다.


3. '본전생각'과 당장 손실을 피하고 싶은 심리 때문에 팔지 못한다.
지금 팔고 가능성 있는 투자대상을 찾아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는데도, 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손실가능성은 동일한 크기의 이익을 얻을 가능성 보다 평균적으로 두배나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손실회핑 영향이다.
또한 어떤일에 투자한 비용, 시간, 노력 등이 아까워서 더 큰 손해를 입을 확률이 커도 포기하지 못하는 매몰비용의 오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런 태도는 명백한 오류이다. 실수를 깨달았다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돈, 시간, 노력이 들었든 당장 그만두는것이 맞다.


4. 수익이 난 주식과 손실이 난 주식중 판매를 하려 할때 '지금 두개의 주식을 알게 되었을 때 어디에 투자를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선택되지 않은 주식을 판매한다.


5. 어떤 물건을 소유하면 사람들은 그 물건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애착을 갖는다. 이를 '보유효과'라고 한다. 보유효과의 힘은 강력하다. 빨리 처분해야하는 것을 처분하지 못하거나 너무 늦게 처분하게 되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보유효과 역시 손실회피편향의 한가지 형태이다.
손실회피편향과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우리는 지킬수 있는 돈마저 날려 버린다. 손실이 주는 고통을 뒤로 미룬 것이다.


6. 손실회피편향에서 나오는 또 하나의 성향이 현상 유지 편향이다. 사람들은 현재 상태에서 바뀌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상황에서 변화를 시도하면 좋아질 가능성과 나빠질가능성 두가지가 생긴다.
이때 두가지 가능성을 검토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손실회피 심리가 발동하면서 현상 유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진다.
현상유지 편향은 현재의 상태에 기준점을 내린 기준점 효과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7.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 하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새롭게 알게 된 정보가 기존에 알고있던 정보와 상반될 때 심리적으로 불편함을 느낀다. 이때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정보만 골라서 이를 인식하고, 자신의 판단을 합리화 한다.
투자자는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데에서 오는 심리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상충되는 것들 사이에서도 일관성을 찾고자 한다.


8. 이전의 결과가 다음시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착각하는 현상.


9. 유용성 편향 : 경험한 대로
- 일상생활 중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결과가 얼마나 친숙한지에 기초하여 그 확률을 추정하는 경험의 법칙. 또는 심리적 지름길.
이해하기 어렵거나 상상하기에 곤란한 향후 전망보다는 과거의 경험한 확률 등을 쉽게 생각해낸다.


10. 생존자 편향
- 실패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고, 주변에 생존자만 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편향
성공사례를 일반화하는 오류에 빠져 잘못된 판단을 내리게 된다.


11. 자극이 강할수록 자극의 변화를 느끼려면 변화의 차이가 커야한다.
ex) 고가집에 들어가는데 그에 걸맞게 생활용품도 모두 바꾸자. (충격의 강도 : 고가집 > 생활용품)
인간의 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자극의 강도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다.


12. 코스톨라니의 달걀


- 주식가격이 바닥을 찍는 Y지점의 다음인 A1 국면은 조정국면으로 거래량도 적고, 주식소유자의 수도 적다.
가격이 상승하는 A2 국면에서 거래량과 주식소유자의 수가 증가하는 동행국면이 펼쳐진다.
가격이 더 상승하면 A3 과장국면이 펼처지는데 이때, 거래량은 폭증하고 주식소유자도 많아져 X에서 최대점을 이룬다.

X에서 고점을 찍은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한다. B1국면에서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소유자가 서서히 줄어드는 조정국면이 시작된다.
그리고 B2국면에서 거래량은 증가하나, 주식소유자가 계속 줄어드는 동행국면이 된다.
B3에서 과장국면으로 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소유자는 적어지고 Y에서 최저점을 이룬다.


13.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나고, 투자증가와 고용확대 등이 나타난다. 그 결과 경제가 확장하기 시작하는데 어느순간 기술의 성숙과 시장의 포화로 확장속도가 느려진다.
경기침체단계로 접어들면서 과잉투자가 축소된다. 이때 일반투자자와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자가 파산한다.


14. 호황이 장기간 지속하면 기업이나 금융회사는 미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본다. 실적이 좋아진 기업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돈을 빌려 설비투자를 늘린다.
금융회사는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면서 시중에 돈이 풀린다. 늘어난 유동성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도가 올라간다.
자산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높아질것이라는 낙관적인 환상이 생기면서 투자가 왕성하게 일어난다. 점점더 많은 사람이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자산의 수요가 증가한다. 이 수요로 인해 자산가격은 더욱 올라간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하는데 대출을 받아서라도 투자에 나서려하고, 은행은 대출자금을 모으기 위해 예금이자율을 올린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신용거품이 꺼지고,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은행은 대출을 거둬들이기 시작한다. 기업과 투자자들은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자산을 헐값에 판다.


15. 파스칼의 내기
- 신의 존재는 증명할 수 없는 불확실한 영역이다. 파스칼은 '신의 존재'라는 불확실성에 대해 각각의 가능성(확률)을 따져보고, 전체 위험관리 차원에서 신을 믿을지를 결정한다.
신이 없다면 신을 믿거나 말거나 차이가 없다. 어느쪽이든 '위험'하지 않다.
하지만 신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이 있는데도 신을 믿지 않는다면 어떤식으로든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위험'이다.
시장의 폭락이 언제, 얼마나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으나, 발생한다는 건 확실하다. 폭락에 따른 손실을 완화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16. 재산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거리는 딱 2가지이다.
더 불리는 방법과 잃지않고 지키는 방법. 우리는 통상 전자의 경우처럼 재산을 불리는 것이 투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이 기간동안 투자란 후자의 관점에서 의미하였다.
여기서 몇가지로 나누는것이 맞느냐, 또는 그 비율은 어떻게 하는것이 좋으냐 하는것은 핵심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이러한 다각화를 통해 재산을 불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파산해버리는 일, 즉 생존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라는 것이다.


17. 목적과 용도에 맞게 투자상품 설정


18. 물가상승으로 인한 자산가치의 감소를 막는게 투자의 첫번째 목적


19. 실질수익률 : 물가상승분을 빼고, 세금을 제한후의 실제 투자금의 가치를 말한다.


20. 일정 경제수준에 이르면 얼마나 돈이 있느냐 보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진다.
행복한 이들은 공연이나 여행같은 '경험'을 사기 위한 지출이 많고, 불행한 이들은 옷이나 물건같이 '물질' 구매가 많은것으로 나타난다.
행복과 관련해서 경험보다 물질구매가 불리한 점은 무엇일까? 경험에 비해 물질에서 얻는 즐거움은 더 빨리 적응되어 사라지고, 타인과의 상대적 비교를 더 자주하게 된다.
경험구매가 물질구매보다 행복한 본질적인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경험은 다른사람과 함께 소비하는 경우가 많고, 물건은 혼자 쓰기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돈에 대한 생각을 할 수록 사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다. 돈은 사람에게 '자기 충만감'이라는 우쭐한 기분을 들게 만든다. 돈이 있으면 '너희가 없어도 난 혼자 살 수 있어'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실험에 따르면 돈의 존재감이 커지는 만큼 사람의 존재감은 작아졌다.
행복전구를 가장 확실하게 켜지도록 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해 돈에 집착할수록 정작 행복의 원천이되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순을 인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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