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6일 일요일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1. 경기 : 중기적으로는 영향이 없다. 장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 호경기에 들어서면 기업은 자금을 직접 시설투자에 활용해 증가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할 것이다.
이시기에는 주식 환매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기업은 새로운 자금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높임으로써 자본 증식을 꾀한다.
많은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주식을 판다. 이렇게 되면 상당량의 주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게 된다.

ⓑ 만약 시장이 새롭게 흥미를 끄는 유가증권으로 넘치면 이미 증권에 상장된 주식의 하락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새로운 주식의 발행이 드물어지면 증시는 자금 과잉상태가 되어 다시 본래의 시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시기의 경우는 불경기에 나타난다. 이때는 경기와 수요가 침체되어 있어 신규투자의 수익성은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업은 새로운 주식의 발행을 꺼리거나 미룬다. 기업은 자본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남는 자본으로 자신의 주식을 환매하여 주주를 보호한다.
축적된 자본이 산업투자에 대한 수요를 초과하게 되면 과잉자금은 자동적으로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기존의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 불경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위와 수입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어 소비는 줄고, 저축액은 상승한다.
이런 저축액은 투자펀드나 펀드연계 생명보험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증시로 간다.
결과적으로 주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그 결과 주식 배당금이 감소하고,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상승해 강세장이 되는 것이다.

ⓓ 경기가 침체기에 있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린다. 그러면 기업들은 투자를 하기 위해 대출을 용히하게 받는다.
소비자들 역시 대출금이자가 낮다면 집이나 다른 소비재를 구입하고자 대출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 최소한 이론적으로는 이렇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 기업주나 경영진 사이에서는 새로운 설비투자나 상품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비관론이 광범위하게 퍼지며, 소비자는 지출과 부채를 줄인다.

ⓔ 경기가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하면 투자·소비·기업이윤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할 때, 중앙은행은 금리를 곧바로 올리지 않고 경제성장을 위협하지 않기 위해 낮은수준으로 유지한다. 이때부터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된다.

ⓕ 인플레이션을 붙잡기 위해 금리를 크게 올린다.
높은 금리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되며, 시장·경제·증시에 큰 타격을 입는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통화량은 급속도로 감소하며, 증시 자금역시 고갈된다.
신용으로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상승하는 금융비용 때문에 주식을 다시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예금이자가 높아 은행으로 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예금이 주식의 경쟁상대가 된다.
재계로부터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도 주식은 이미 떨어지기 시작한다.

ⓖ 금리 상승의 결과로 초래되는 경제위기는 다소 늦게 나타난다.
즉, 자금조달비용이 너무 높아 기업이 투자를 멈추거나 꺼릴 때 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다.
같은 이유에서 소비자 역시 신용으로는 가급적 사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수요 역시 위축된다. 그러면 보통 인플레이션율이 낮아져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다시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만연하여 임금이 가격을 올리고, 가격이 임금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화폐가치 하락이 제자리로 돌아가는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된다.

ⓗ 증시가 금리의 상승·하락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있다.
지난 몇년동안 시장 참여자가 이자에 아주 민감하다면 그들은 조금이라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기미를 보이는 즉시 이에 반응하여 주식을 팔거나 적어도 새로운 매수는 자제할 것이다.
중앙은행의 이자 상승은 이미 이루어져 실질적 이자상승에 대한 반응은 없는 것이다.

ⓘ 주식투자자들이 금리보다 일반적인 경제지표와 긍정적인 기업수입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수차례 올려도 주가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
이런경우 주가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는 실제 투자자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늦어도 12개월 후에는 주가가 돈을 따라가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이기로 했다면 주식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전까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만큼 떨어지는 폭은 커진다.
이 차이를 아는 사람은 적시에 빠져나온다. 주가가 바닥일 때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는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

ⓙ 이러한 폭락은 사실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이다. 침체기에 중앙은행이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금리를 내리면 주식은 처음에 오르지 않거나 올라도 아주 조금 오른다.
이 때 경제뉴스나 기업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너무나도 기쁘다. 이제 금리가 떨어지면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한다. 이러한 상황은 반복되어 왔따.


2. 채권
ⓐ 장기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국가나 기업의 재정 충당 욕구가 크면 그들은 채권을 더 발행하게 되고, 채권을 팔기 위해 이에 상응하는 이자를 제공해야 한다. 경제 활황기에는 이러한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다.
채권의 수요가 발행량보다 낮으면 이자를 올려야 하며, 반대일 경우 장기금리는 내려간다.

ⓑ 장기금리와 단기금리는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처럼 높다면 돈을 장기적으로 묶어둘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단기에 투자하려 할 것이고,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기업이 보통 단기금리 수준으로 장기적으로 돈을 빌릴 수 있다면 채권을 발행할 것이다. 그 결과 채권 공급량은 늘어나고, 시세는 하락하여 장기금리는 다시 상승한다.
이와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단기 채권보다 확실히 높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싼 단기이자를 내고 자금을 충당하고자 하겠지만, 투자자들은 장기채권으로 몰린다. 그 결과 장기채권의 수요는 올라가는 반면 공급은 줄어서 시세는 상승하고 이자는 떨어지게 된다.

ⓒ 단기이자와 장기이자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이는 채권시장에서 이미 결정된다.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심화되면 중앙은행이 움직이지 않아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장기이자는 즉시 상승한다.
반대로 금리가 내릴것이라는 기대가 확신되면 채권이자는 떨어진다. 그래서 가끔 장기이자율이 단기이자율 밑으로 떨어지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3. 외화
ⓐ 인플레이션의 결과 환율이 약해지면 중앙은행은 타국의 화폐로 자국의 화폐를 사는 방식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외환 보유고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자국 통화의 투자를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 반대로 환율이 너무 높아져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결국 수출산업이 위기에 빠지려는 나라는 우선 금리를 낮춘다.


4. 대중의 심리
ⓐ 자금의 흐름이 막히면 증시는 폭락한다.
ⓑ 자금이 유동적이든 유동적이지 않든 증시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에 달려있다.


5. 코스톨라니의 달걀


6. 붐과 주가폭락
ⓐ 주식·채권·부동산·원자재·외환의 사이클은 동일 패턴으로 움직인다.
상승·하강운동은 긴간의 심리, 즉 놀라서 당황하거나 혹은 신이나서 들떠 있는 심리상태를 반영

ⓑ 주식가격이 떨어질 때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던 사람은 주가가 오를 때도 역시 가지고 있지 않는다.

ⓒ 시장이 악재에도 더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매도 상태에 있다는 징후로 볼 수 있고, 이는 곧 바당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주식은 이미 소신파 투자자의 수중에 있으며, 그들은 악재에도 개의치 않는다.

ⓓ 그 반대로 시장이 호재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를 알리는 것이며, 이미 최고점 근처에 와있다는 뜻이다.
이때는, 주식이 부화뇌동파에 있으며 그들은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살수가 없다.
이때, 소신파는 돈을 가지고 있으나 비싼시세로 인해 사려하지 않는다.

ⓔ 거래량 역시 많은 것을 암시해준다. 시세하락시 일정기간 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면, 이것은 많은 주식들이 부화뇌동파 손에서 소신파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이것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상승운동이 시작될 것임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이 때, 주가 폭락은 주로 실제가치의 하락 때문이기 보다는 대중의 히스테리 때문이거나 주식 소유자들이 모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발생

ⓕ 오랜기간동안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시세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라면 이것도 좋지 않은 징후이다. 이것은 주식이 아직도 시장회복을 기다리는 부화뇌동파 손에 있다는 뜻이며, 시세가 조금이라도 내려가면 두려움 속에 하락세가 가속화 될 수 있다.

ⓖ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상승 또한 아주 좋지 않은 징후이다. 거래량이 클수록 증권거래소는 하강국면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면 이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반전의 흐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 가장 분명한 암시는 일반적인 의견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 상승운동이 시작되더라도 강세장이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이 전개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시한번 검토해야 한다.
진단결과 이것이 잠깐지나가는 흐름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투자자는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전쟁이나 중요한 정치, 경제적 또는 금융정책의 결정, 정권교체 등 미처 헤아리지 못한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당장 뛰어나와야 한다.


7. 디플레이션의 징조 : 돈에 대한 가치평가는 올라가고,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의 실제가치를 포함하여 모든 가치는 내려간다.


8. 기정사실
ⓐ 투자는 미래에 일어날 불확실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으며, 투자라는 말 자체에 그 뜻이 담겨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확실한 사실이 되고, 그 사실에는 투자할 필요가 없다. 증권거래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반영한다.

ⓑ 어떤 기업에서 1분기에 수익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면 주가는 서서히 오른다. 사람들이 수익이 늘어날 것을 확실하게 믿는다면 주가는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실적발표가 공시되기 전에 주식을 사려고 한다. 그러다 1분기 수익이 공시되었는데 예상 했던것 만큼 높다면 주가는 바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예견했던 일이 기정사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공시 이전에 주식을 샀기 때문에 더이상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다. 몇몇은 이미 수익을 챙기고 나간다.
이것이 시세를 압박하게 된다. 물론 이 기업이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하면 새로운 투자자가 나와서 주가가 다시 오를 수도 있다.

ⓒ 만약 1분기 수익이 기대한 것보다 낮다면 시세는 공시 몇초후에 바로 하락한다. 이것은 수익이 지난해 분기에 비해 훨씬 높아지거나 기록을 세워도 마찬가지다.
단지, 기대한대로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 반대의 경우에도 똑같다. 증권거래인이 어느 기업의 수익이 저하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 주식은 미리 팔릴것이고, 주가는 공시전까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공시하는 날에는 이미 다 팔렸기 때문에 주식은 개별매수에 힘입어 오를 것이다. 수익저하가 생각했던 것 만큼 그리 크지 않다면 공시가 나가는 순간에 흐름은 바로 반전하여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9. 주식을 하는 이유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폭풍같은 주가상승은 경험하게 될 것이고, 전쟁이 일어나면 돈이 있든 없든 끝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0. 사람들 가운데 말은 바보처럼 하지만 영리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말은 잘하면서 바보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11.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린 후에는 전형적인 기정사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높은 금리는 그에 따른 자금부족현상이 일어나 증권시장이 그에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상관없이 주가하락이 나타난다.


12. 참된 지식은 모든 상세한 것을 잊어버렸을 때 남는 그것이다.
모든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이해하고 상관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며 그에 맞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13. 어느 식당에 가든지 추천메뉴는 절대 주문하지 않는다.
추천메뉴란, 그것을 빨리 팔아치우기 위함이다.


14. 증권거래소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에 관심을 기울이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어떤 분야를 선택해서 주가를 상한가로 올렸다면, 그것은 이미 이후 몇년, 몇십년의 성장이 반영된 것이다.


15. 한 산업분야의 상승·하강도 동일한 패턴에 의해 움직인다.
초기에는 기업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세워진다. 그러다가 성장이 멈추고 양질에 대한 요구가 커진다. 이 과정은 마치 필터로 거르는 것과 같다.
초기에 망하거나 합병 → 산업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선별과정 진행 → 가장 강한 기업만이 남아 시장을 나눠갖는다.


16. 돈을 따는것은 운이지만, 잃는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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